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에드거 앨런 포' 백형훈 "자연스레 스며들어 누구나 아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양진영 기자] '팬텀싱어'로 익숙한 얼굴, 뮤지컬배우 백형훈이 '에드거 앨런 포'로 모두에게 또 한번 깊은 인상을 새겨넣었다. 묵직한 진중함 속에 인간 본연의 열등감을 지닌 남자. 바로 백형훈만의 그리스월드의 모습이다.

백형훈이 오는 2월 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중인 '에드거 앨런 포'에 그리스월드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번 시즌 포우 역과 마찬가지로 최수형, 에녹, 정상윤과 함께 주역 중 하나인 그리스월드 역에 쿼드 캐스팅됐다. 앞선 뮤지컬 일정으로 뒤늦게 합류했지만 백형훈이 빚어낸 그리스월드는 충분한 무게감으로 객석을 압도하는 데 성공했다.

"감사하게도 먼저 제안을 받았어요. '나폴레옹' 때 뤼시앙으로 출연했는데 그때 제작사에서 그리스월드의 가능성을 보신 것 같아요. 너무 매력있는 캐릭터라 느껴서 거절할 이유가 없었죠. 작품을 이끌어가는 포우와 함께 양대 축이 되는 인물이라 여러 모로 저한테 도전도 되고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전작 '서른 즈음에' 이후에 합류하느라 준비할 시간이 넉넉했던 건 아니지만, 다행히 악역이 처음은 아니었다. 그는 "마냥 처음인 것처럼 어렵거나 떨리거나 긴장을 하는 건 덜했다"면서도 '서른 즈음에'의 현식과는 완전히 대비되는 그리스월드에 깊이 몰입하려 노력했음을 고백했다. 그가 해석한 그리스월드는 높은 지위에 있음에도 인간적인, 본연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순수한 면을 지닌 한 사람이다.

"전 작품은 현식이라는 인물의 29살을 보여주는 역이라 젊은이의 패기와 발랄함을 표현했죠. 그리스월드는 말 그대로 목사이면서 평론가이고 영향력도 있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캐릭터예요. 작품에서는 실제와 달리 그리스월드가 더 나이가 많아보이게끔 관계가 설정된 데다 제 외모가 중후해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기도 했고요. 연출님께 배경을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하되 저와 맞는, 저만의 그리스월드를 연구해 올테니 괜찮으면 허락해달라고 말씀드렸죠. 보시고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다행이죠."

백형훈이 직접 연기하면서 느낀 그리스월드의 가장 큰 매력은 생각 외로 단순하고 순수한 면이라고 했다. 그는 "꽤 여러 면을 지닌 인물"이라며 "옷도 그렇고 작품에서 뿜어 나오는 기운이 악마같고 악마의 신을 모시는 대리인 같아 보이지만 그저 사람일 뿐이라는 데서 먼저 시작했다. 포우의 천재성을 보고 흔들리고 그것 때문에 그리스월드에게도 드라마가 생겼으면 했다"고 말하며 그리스월드 역에 애정을 드러냈다.

"사람들을 선동할 때는 그들만의 스타 같은 느낌이 좀 있더라고요. 신도들이나 사교계 사람들이 '와아, 그리스월드야'라는 식으로 열광하고, 중후하고 무겁기만 한 사람은 아니라고 봤어요. 어쩔 땐 능청스럽게 굴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면 글에 대한 열망에 집착하는 아주 단순한 사람이죠. 열등감을 느끼는 근원이 거기서 나오지 않았을까요? 포우를 단지 애송이라고 느꼈다면 그렇게 열폭하지도 않았을 거예요. 위기감을 느끼고 '나는 왜 저렇게 못하지?' 고민한 거죠. 그런데서 인간적인 면을 봤어요. 그래서 다른 그리스월드랑은 약간 다르게 보였을 지도 몰라요.(웃음)"

특히나 뛰어난 음악과 명곡들로 유명한 '에드거 앨런 포'. 그 중에서도 '함정과 진자'를 비롯해 '종'이라는 곡에서도 포우와 그리스월드의 대비되는 입장이 극명하게 드러나며 객석을 사로잡는다. 극적인 대립각의 장치로도 쓰이지만, 포우와 그리스월드가 주고 받는 듯한 양상이기도 한 독특한 구성을 선보인다. 백형훈이 꼽은 가장 인상깊은 넘버인 '종'에서는 회화의 한 장면, 전체적인 그림 속의 일부분으로 완벽히 녹아든 그를 만날 수 있다.

"포우의 '함정과 진자'는 환각속으로 본인이 들어가는 장면이고, 취한 채로 정신없이 광기에 빠지게 되죠. 그리스월드도 광기에 미쳐가지만 표현이 달라요. 평정심을 줄곧 유지하다 유일하게 진실된 감정을 표현하고 아주 인간적인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죠. 신에게 간절하게 구원을 구걸하거든요. 악을 쓰고 '저를 진짜 버리시냐'면서 울부짖는데 의외성이 드러난다고 봐요. '종'은 그리스월드의 파트가 있지만, 사실 그건 포우의 생각 속, 내면 속 장면이에요. 앙상블과 다 같이 포우가 인식하는 바를 표현하는데, 그 넘버의 에너지가 너무 좋고 그 장면이 기대돼요. 실재하는 그리스월드가 아니라 포우의 상상 속 인물이라 더 신경쓰게 되고, 현실적이지 않은 제스처를 보여주기도 하거든요."

데뷔한 지 8년, 군복무로 인한 공백이 백형훈에게는 터닝 포인트라고 할 만한 시기와 맞물린다. 그는 "극적인 터닝포인트라고 하면 사실 여러번 있었다. '여신님이 보고계셔'가 저한테는 변곡점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때가 바로, 배우를 계속 해야할지 고민하던 그가 나름대로의 확신을 얻게 된 때였다고 했다. 그리고 마음을 내려놓게 된 계기를 준 건 '씨왓아이워너씨'이라는 작품을 만나면서였다고 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하기 전까지는 '배우를 계속 해야 하나'하는 고민에 밤잠을 못이뤘었죠. 다행히 그 이후론 찾아주시는 분들이 없어서 고민을 하는 일은 없게 됐어요. 또 '씨왓아이워너씨'를 하면서는, 그 주제가 결국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내용이거든요. 공격적으로 들리는데 어느 곳에나 쓸 수 있는 말이에요. 스트레스 받던 일들에서 벗어난 계기가 됐죠. 누군가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들은 어떻게 할 수 없는, 내 손을 벗어난 일이잖아요. 관객들 뿐만 아니고 제작사, 창작진, 스태프들 다 그래요. 사실 나도 내가 느끼는 것만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맞다고 생각하지 않나 싶어서, 어쩌면 성숙하게 된 계기를 준 고마운 작품이에요."

뮤지컬 배우라는 업에 종사하는 만큼 백형훈의 포부는 당찼지만 어찌보면 당연했다. 누구나 알 만한 대작에는 다 출연해보고 싶다면서도, 뮤지컬에만 집중할 상황이 못된다는 걸 그는 잘 알고 있었다.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하며 직접 겪은 바가 있어 더 그랬다.

"이름을 딱 댔을 때 '아 그 뮤지컬!'하는 대작들은 다 해보고 싶죠. '노트르담 드 파리', '지킬앤하이드', '엘리자벳' 같은 유럽 뮤지컬 무대도 좋고요. 저에게 어울리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어떤 것이든 좋아요. 방송이나 다른 매체 연기 같은 경우엔, 시대 자체가 그걸 원한다고 느껴요. 결국은 다 하게 될 거란 생각이에요. 드라마, 영화, 음악방송 다 제가 무슨 소신이 있다고 거절할 수는 없을 거고 당연히 따라야죠. 뮤지컬이 저한텐 큰 기둥이긴 하지만 다른 걸 병행하면서 시너지가 나면 가장 좋은 결과겠죠."

지난해 무려 5작품에 출연하며 쉼없이 달려온 백형훈. 체력적으로 고생을 많이 해 잠시간 쉬고 싶다면서도, 금세 "올해 말까지 또 쉬지 않고 일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누가 봐도 뚜렷한 성장세와 상승세를 탄 만큼, 그는 좋은 작품마다 거론되는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8년간 몸 담아 온 뮤지컬 무대를 향한 애정을 담아 마무리 인사를 했다.

"조금만 쉬고 또 달려야죠. 아무래도 방송 출연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많이 본 케이스라, 기회가 된다면 작품과 연계된 방송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굳이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뮤지컬 하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시너지가 되더라고요. 요즘은 조금씩 성장하는 걸 봐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좋고, 노력해온 것들이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이에요. 포기 안하고 열심히 했구나 싶을 땐 뿌듯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점점 스며들어서 누구나 알게 되고, 누구나 떠올리게 되는 배우가 되는 게 제 궁극적 목표예요."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쇼미디어그룹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