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유지관리 서비스, 운영 효율 증대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KT-MEG 활용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 유지관리 사업을 시작한다.
KT는 29일,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의 전력생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GiGA energy Gen-태양광 O&M’ 서비스를 7월부터 시작하고 5월부터 사전 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약 3만개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구축돼 있으나 대부분 중소형 사업자로 운영, 유지보수를 위한 인력이나 시스템이 부족하다. 장비고장이나 이물질 등으로 발전량에 갑작스런 이상이 발생해도 즉시 대처하기 어렵고 최적의 발전 효율을 유지하지 못해 수익성이 나쁘다.
KT의 GiGA energy Gen-태양광 O&M은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KT-MEG’ 센터의 전문인력들이 태양광 발전시설의 발전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운영상태를 유지해준다.
또한 장비고장이나 이상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에게 즉시 알리고 필요시 전국 6개 본부(강북·강남·부산·호남·대구·충청)의 현장인력들이 긴급 출동해 조치한다.
KT는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의 전력생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GiGA energy Gen-태양광 O&M’ 서비스를 7월부터 시작하고 5월부터 사전 영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KT 에너지 전문인력들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KT> |
또한 KT-MEG의 인공지능 분석엔진 ‘e-Brain’이 에너지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전량 예측이나 성과 리포트 등 운영비용 절감 및 수익성 관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드론 열화상 촬영이나 지능형 CCTV를 연계해 정확한 장애 발생 지점과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KT는 2008년부터 강릉·화성 송신소, 동부·호남 물류센터 등 자사 유휴시설 50여 곳과 고객시설 250여곳 등 총 300여개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자다.
지금까지는 KT가 구축한 300여 곳의 태양광 발전소들을 대상으로 운영관리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7월부터는 KT가 구축하지 않은 1MW 이하의 중소형 태양광 발전시설로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서비스 출시와 더불어 향후 자사의 태양광 발전소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IoT센싱 기술을 활용한 정밀관제, 모듈코팅 등 다양한 솔루션을 검증하고 장애관리 및 발전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을 지속 개발해 태양광 O&M 서비스를 더욱 고도해나갈 계획이다.
GiGA energy Gen-태양광 O&M 서비스 이용 요금은 발전소 용량 및 관제 범위에 따라 1MW 미만 규모의 발전소일 경우 월 2만원에서 10만원 수준이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전무)은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대부분 대형사이트와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발전효율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는 아직 초기단계”라며 “KT는 에너지ICT 역량과 전국조직과 인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O&M 서비스로 태양광발전사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