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허시네마와 손잡고 중국 내 특별관 사업 확장
3년 내 중국 전역에 4DX·스크린X 50개 이상 오픈 계획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CJ CGV가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의 중국 진출을 가속화한다.
CJ CGV는 자회사인 CJ 4DPLEX와 협력해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타이허시네마(北京泰禾影视)와 4DX 및 스크린X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타이허시네마는 향후 3년 내 중국 전역에 각각 50개 이상의 4DX와 스크린X를 오픈하게 된다.
부동산, 금융 등을 비롯해 중국 내 문화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타이허그룹은 지난 2016년 타이허시네마를 설립해 극장 사업에 진출했다. 타이허시네마는 4DX와 스크린X를 통해 중국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타이허시네마 시에민허 총경리(왼쪽)과 CJ 4DPLEX 안구철 중국법인장 [사진=CJ CGV] |
타이허시네마 시에민허(谢鸣赫) 총경리는 “중국 극장 산업의 후발 주자로서 최고의 서비스로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했다. 이런 측면에서 최상의 영화 몰입감을 제공하는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DX는 다이나믹하면서도 섬세한 모션과 진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모션체어 기술을, 스크린X는 세계 최초로 극장의 좌우 벽면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최고의 특별관 도입뿐만 아니라 양사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마케팅 협력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다.
CJ CGV 최병환 신사업추진본부장은 “타이허시네마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더 많은 중국 관객에게 신개념 기술 특별관 4DX와 스크린X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지난해 국내, 올해 프랑스에 최초로 선보인 세계 최초 기술 융합관 4DX with ScreenX도 올해 중국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 CGV는 중국,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59개국에서 553개 4DX관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0년 9월 베이징 CGV아오티 극장에 첫 번째 4DX관을 선보인 후 현재 중국 전역에 206개 4DX관을 운영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280개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는 현재 중국 내 46개관을 포함해 전 세계 12개국에서 154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