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영 의원, 5분 발언에서 주장
[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동두천시의회에서 지역화폐가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두천시의회 정문영 의원이 19일 제281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동두천시의회]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문영 의원은 19일 제281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지역화폐 사용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오늘날 지역경제의 어려움은 지역의 돈이 외부로 유출되고 지역의 밖에서 소비가 이루어지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화폐는 그 지역에서만 통용될 수 있는 화폐로 그 지역에 돈을 순환시킴으로써 지역경제의 쇠퇴를 방지함과 동시에 활력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라며 “지역화폐가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화폐 구입 시 할인혜택이 있어 실제보다 저렴한 상품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자원봉사 등 재능기부를 지역화폐로 보상받아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 지역의 현금유동성을 촉진시켜 지역경제의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관심과 애정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지역화폐 성공은 지자체의 의지에 달려있다. 가능한 한 많은 예산을 지역화폐로 배정,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달라”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
이어 “지금은 국가가 지역경제를 살려주는 시대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지역경제를 살려나가야 하는 시대”라며 지역 주민들의 지역화폐 이용 동참도 호소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11월 ‘동두천시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를 발의ㆍ제정했다. 동두천시는 4월 중 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를 발행ㆍ통용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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