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25일 브리핑서 밝혀
“北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민국 보호 차원”
“中 안보적 우려도 인지…소통 계속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중국이 2019년 국방백서에서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아태 안보 이익을 훼손했다”고 비난한 것과 관련, 국방부는 25일 “자위권적인 방어조치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자위권적인 방어조치로서, 방어능력과 범위가 대한민국 방어에 국한되는 방어적 무기체계”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leehs@newspim.com |
앞서 중국 국방부는 지난 24일 발간한 ‘2019년 국방백서’에서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백서는 “미국은 한국에 사드를 배치함으로써 지역 전략 균형을 심각하게 파괴했고, 지역 국가의 전략 및 안전 이익을 크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자위권적 조치일 뿐”이라고 반박하는 한편 “중국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대변인은 “주한미군의 사드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동맹의 군사력 보호를 위한 자위권적인 방어조치”라며 “주한미군의 사드체계는 방어능력과 범위가 대한민국 방어에 국한되는 방어적 무기체계”라고 강조했다.
다만 “우리 정부는 중국 측이 제기하고 있는 안보적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필요한 소통 노력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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