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SK건설은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함께 최고 효율성을 보유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국내에서 합작 생산한다고 25일 밝혔다. 블룸에너지는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다.

SK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본사에서 이를 위한 합작법인(JV) 및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JVA) 체결식을 개최했다.

체결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 케이알 스리다르(K.R. Sridhar) 블룸에너지 사장,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를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합작법인은 오는 11월 설립 예정이다. 지분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를 보유한다. 현재 생산공장 건립 부지 선정을 위해 복수의 후보지역을 검토 중이다.

SK건설은 국내 130여 개 중소부품업체와 협업해 국산 부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SOFC 제품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또 합작법인은 제조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기반 응용기술 연구개발(Application Engineering R&D)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SK건설 관계자는 "국내 합작법인은 SOFC 국내생산이 본격화된 후 조달·생산 허브로 육성될 것"이라며 "블룸에너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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