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안심할 수 있는 '중장기적 대책' 마련 주문할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수보회의는 올해 들어 두 번째 개최되는 것이며 '코로나바이러스 총력 대응'이 주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역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이종구(前 질병관리본부장),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엄중식(가천대 감염내과), 최보율(한양대 예방의학), 김홍빈(서울대 내과)씨가 참석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20.02.02.photo@newspim.com |
정부는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오는 4일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또한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으며, 국민들이 우려하는 '마스크 품귀 현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일련의 정부의 결정이 '혼란'을 야기하지 않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할 것과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중장기 대응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방역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금부터의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우선순위를 국민안전에 두고 이번 사태에 대처해 나가야한다"며 "국무회의에도 관련 광역자치단체장을 참석토록 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간의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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