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베트남 보건 당국이 3명의 감염자가 추가돼 확진자는 총 8명이라고 보도했다.
가장 최근 확인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확인된 3명의 감염자와 가까이 접촉했으며, 중국 우한에서 베트남으로 향하는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현재까지 베트남 내 63개 성과 주요 도시 중 4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토요일 베트남은 신종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최근 2주 사이 중국에 체류했던 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에는 베트남 항공과 비엣젯 항공이 2일(현지시간)부터 홍콩·대만·마카오행 항공편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3일(현지시간) 필리핀 아키노 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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