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앤디포스는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3.8% 증가한 108억2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7% 성장한 569억3000만원으로 기록됐으며, 당기순이익은 18억2000만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연결 기준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78.1% 성장한 841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86억4000만원으로 전년대비 9.1% 성장했다.
앤디포스 로고 [사진=앤디포스 웹사이트 캡처] |
이 같은 실적 성장은 삼성,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를 기반으로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화웨이 등 중국향 매출 확대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미 갈등 여파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화웨이는 물론 중국 모바일 제조사들의 수주 물량이 대폭 확대됐다. 또, 모바일 기기용 방수 필름 제품 품질 안정화로 고객 신뢰 확보, 제품 원가 절감 등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기존사업의 중국향 수주 확대와 매년 약 19%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에 힘입어 개별 기준 영업이익 세 자릿수를 달성했다"며 "5G 안테나 부품 사업, 신약개발 사업 등 신사업 실적이 더해져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국내외 주요 모바일 기업들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수주 확대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신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5G 안테나 부품사업과 신약개발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어 계단식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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