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27일 오후 6시를 기해 전국 253곳 선거구에서 후보등록이 일제히 마감되면서 이른바 'TK'지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지역의 선거구는 개략적으로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6~27일 이틀간 진행된 국회의원 후보 등록 결과, 대구지역은 12곳의 선거구에 61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평균 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선거구는 '동구 을'로 7명의 후보가 출전해 7:1을 기록했다. 그 다음은 '북구 갑' 선거구, '달서 갑' 선거구, '달서 을' 선거구로 각각 6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6: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중구.남구'선거구로 3명이 출전해 대구지역 평균 경쟁률 5:1에 못미쳤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선거 초반부터 관심을 모아 온 '수성 을' 선거구는 홍 후보를 비롯 민주당, 통합당, 국가혁명배당금당 등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4파전이 펼쳐지게 됐다.
민주당 현역의원인 김부겸 의원과 통합당 현역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나선 '수성 갑' 선거구는 친박신당 곽성문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청정 후보, 무소속 이진훈 후보 등이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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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사진=뉴스핌] |
경북도는 13곳의 선거구에 60명이 출전해 4.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선거구는 '경주'선거구로 7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7:1을 기록했다.
그 다음은 '안동.예천'선거구로 6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6: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군위.의성.청송.영덕'선거구로 3명의 후보가 출전해 3:1을 기록했다.
후보 등록일 전날까지 통합당이 공천후보 결정을 놓고 엎치락뒤치락해 온 경주 선거구의 경우 김석기 후보가 막판에 재기하면서 당초 공천권자로 결정됐다가 탈락해 무소속 후보로 출전할 것으로 예측된 박병훈 전 도의원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정종복 전 17대 의원과 김일윤 전 4선의원이 무소속으로 '경주 선거구'에 출전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