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 및 차상위계층 4700가구에 고흥사랑상품권으로 지원
[고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 및 소비여력 제고를 위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계층 4700 가구에 한시적 생활지원금 26억원을 지급한다고 6일 전했다.
군은 코로나19 재난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급 즉시 사용 가능한 '고흥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한다. 지급된 상품권은 지역(고흥군)내 식당, 마트, 약국 등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흥군민들이 지역특산품을 판매하기 위해 홍보하고 있다.[사진= 지영봉 기자] 2020.04.06 yb2580@newspim.com |
지급 금액은 가구원수에 따른 차등 지원으로 생계‧의료 수급자에게 1인 가구 52만원, 4인 가구 기준 140만원을 지급하고, 주거‧교육‧차상위 계층 대상자에게 1인 가구 40만원, 4인 가구 108만원을 지급한다.
이번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상품권은 총 2차에 걸쳐 배부되며, 오는 4월 9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1차 지급이 시작되는데, 본인 수령이 원칙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은 예외적으로 법정대리인의 수령이 가능하며, 2차 배부 상품권은 4월말에 지급할 계획이다.
송귀근 군수는 "재난상황의 장기화로 군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번 한시생활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의 생계에 보탬이 되어 일상을 돌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긴급생활비 접수와 한시생활지원 지급으로 읍면에 다수 신청자의 집중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상품권의 신속한 지급과 현장 혼선 방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흥군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 '한시생활지원' 외에 코로나19 재난상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가구별 30~50만원을 고흥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전남형 '코로나19 긴급생활비지원' 신청을 오는 7일부터 읍‧면사무소에서 접수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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