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업체 참여 의사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진주시 상평동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추진에 나섰다.
경남과기대 칠암캠퍼스 전경 [사진=경남과기대] 2020.06.22 lkk02@newspim.com |
경남과기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는 22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는 대학을 포함한 비영리기관이 소공인(제조업 영위, 10인 미만 기업) 집적지 활성화와 성장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23개 특화지원센터가 운영 중이다.
진주 상평동은 농기계, 자동차 및 항공기 부품을 생산하는 소공인(한국표준사업분류표 C29 업종)이 함께 모여 있는 구역으로 특화지원센터 운영이 가능한 지역이다.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는 특화지원센터 추진을 위해 상평동 소재 소공인을 대상으로 참여 의사 확인과 실태를 조사하여 상평동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필요성을 객관화했다.
이달 초 용역 실태조사에 따르면 상평동에 497개사 소재하며 기계 및 장비제조업(C29 업종) 200여 개 가운데 10인 미만 소공인이 78개사이고 43개 업체가 소공인 특화지원센터가 지정되면 참여 의사를 밝혔다.
43개 소공인의 실태조사에서 자가 공장이 44.2%, 대기업·중소기업 2∼4차 협력기업이 65%, 기술은 국내 최고 수준의 70%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기업이 79%, 연 매출은 평균 4억5000만원으로 기술력이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조선, 자동차, 항공 등 경남 주력산업의 침체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가장 시급한 것은 금융지원, 자가 공장 구매, 설비도입 및 개선의 순이며 특히 특화지원센터 지원 사업으로 디자인, 경영 및 기술 컨설팅, 마케팅 분야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해남 센터장은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운영 기관으로 지정되면 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해 상평동 소재 기계 및 장비제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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