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유관기관과 손을 잡고 직업계 고등학교의 산업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하고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는 데 팔을 걷어 붙였다.
전남도교육청은 8일 해남공업고등학교에서 조선대학교병원(직업환경의학과), 전남노동권익센터와 함께 '직업계고 안전한 학교 조성 및 산업안전보건 교육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 [사진=전남교육청] 2020.07.08 yb2580@newspim.com |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학교 산업안전보건 컨설팅, 학생 산업안전보건교육, 건강 및 권익상담 등을 지원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실습유해환경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업계고등학교 학생과 교원들에게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고, 현장실습생에게는 안전조끼를 배부할 계획이다.
조선대병원과 전남노동권익센터는 산업안전보건 관련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올해 말까지 해남공고 등 도내 직업계 고교를 방문, 산업안전보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 협약으로 도내 직업계 고교 학생들이 기본적인 안전한 작업방법을 습득하고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을 높여 향후 예비 직업인으로서 산업안전보건 인식을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해남공고 강도연 학생회장은 "전문가로부터 건강상담과 실습장 안전교육을 받아 예비 직업인으로서 산업안전 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용석 교육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안전보건교육이 활성화돼 학생과 학부모, 산업계가 모두 만족하는 안전한 직업교육 모델을 전남이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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