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드루킹 댓글조작' 김경수 지사 항소심, 9월 내 마무리 수순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16:34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16:34

재판부 "9월 3일 재판 종결 목표"…가을 내 항소심 선고할 듯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공모해 포털사이트의 기사 댓글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이 오는 9월 중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부장판사)는 20일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김 지사에 대한 19차 공판을 열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재판부는 "더 이상의 증거조사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아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공소사실 분류가 다 되면 재판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부가 밝힌 결심 목표 날짜는 9월 3일이다. 다음 재판기일로 지정된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변동 가능성은 있다. 다만 재판부가 심리 종결에 속도를 내는 만큼 가을 내 항소심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7.20 mironj19@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특검 측에 드루킹 일당이 더불어민주당이나 당시 문재인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에 '공감' 버튼을 누른 이른바 '역작업'에 대해서도 명확히 의견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역작업은 드루킹 김 씨가 김 지사에게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내 일본 통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해줄 것을 요구했다 좌절되자, 댓글 작업을 중지하고 부정적인 댓글에 추천수를 누른 행위를 뜻한다.

김 지사 측은 특검이 제출한 댓글 조작 증거의 30% 이상이 이 역작업이라고 주장하면서 드루킹 김 씨와 김 지사 사이에는 공모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는 입장이다. 이날 법정에서도 김 지사 측은 "검찰이 제출한 것 중 극히 일부 표본만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 역작업에 해당하는 것이 상당했다"며 "이는 피고인이 드루킹 김 씨의 킹크랩 이용 행위에 대해 기능적 행위지배를 한 적이 없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다. 오히려 공모관계가 아니라 드루킹 김 씨가 자기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원하는 대로 댓글 순위 조작작업을 지시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검은 지난 기일 당시 "설사 그런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공모 관계에서의 이탈이 아니기 때문에 공소장 변경 필요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특검 측에 최종적인 의견을 요구하면서 "저희 재판부의 판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심급별로 판단이 중요하지만 만에 하나 대법원에서 견해가 달라 이 부분이 심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하면 지금까지 저희가 해온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된다"며 "그 부분이 깨끗하게 정리되면 심리될 부분은 다 됐다고 생각하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재판에 출석하면서 '재판진행이 더디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재판 진행은 전적으로 재판부의 판단과 책임"이라면서 "사건의 실체를 정확하게 판단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두 번의 재판으로 일희일비하지는 않겠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adelant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