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월가 기대를 뛰어 넘는 차량 인도 대수를 발표하면서 연초부터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3일(현지시각) 테슬라는 지난 4분기 중 18만57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7만4000대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이로써 테슬라의 연간 차량 인도 대수는 49만9550대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초 제시했던 연 50만대 인도 목표치에도 거의 부합했다.
지난해 초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이 가동되고 배터리셀 공급망을 다각화한 점이 생산 및 인도 대수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이달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종합 주가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편입된 테슬라는 작년 말일 종가 기준 시총이 6690억달러로 연초 대비 9배 정도가 늘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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