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박경용 기자 = 전북 무주군 황인홍 군수는 세계태권도연맹(이하 세태연) 조정원 총재와 만나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대학원대학) 설립' 의지를 재확인하고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을 아우를 수 있는 국제 사범을 양성하는 대학원대학 개념의 전문 교육기관"이라고 말했디.
무주군수 황인홍[사진=뉴스핌DB] 2021.02.04 mujunews@newspim.com |
또 "사관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태권도인들에게 영예를 안기는 일이자 국기 태권도와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는 일인 만큼 세계 태권도인들, 더 나아가 세계인들의 공감대를 이뤄갈 수 있도록 연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무주군과 세태연은 앞으로 △태권도 문화 행사 개최와 홍보를 진행하고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물적 네트워크와 채널들을 기반으로 홍보·마케팅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태권도 행사와 특별 기획 등의 사업 추진 시에도 협력하게 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IOC 산하 국제기구이자 전 세계 210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의 저력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앞당기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이날 세태연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태권도 관련 단체들의 중지를 모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추진위원회 및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구상이다.
무주군은 그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지 100만인 국민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문체부에서는 지난 2015년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통해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위상 유지를 위한 인적자원 확충 필요 △태권도 교육을 통한 전문인 양성에 대한 요구 부각 △태권도 리더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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