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기대서, 주순일, 김형수, 백순선 의원 등이 24일 최근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일었던 대구 매일신문 본사 앞에서 릴레이 규탄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40여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이 치유되지 못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상처를 덧내는 무책임한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4일 광주 북구의회 의원들이 대구 매일신문을 방문해 '광주시민들에 사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사진=광주 북구의회] 2021.03.24 kh10890@newspim.com |
이어 "5·18 민주화운동을 모욕하고 희화화한 반인권적 만평을 게재한 매일신문을 규탄하기 위해 20명 의원 전원 동의를 받아 항의방문에 나서게 됐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번 규탄시위를 제안한 기대서 의원은 "아무리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서였다지만 이는 광주시민들을 비롯한 5·18 피해자와 유가족을 폄훼·모욕하는 몰상식한 행위이며 더이상 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모욕하는 만행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대구 매일신문은 핑계와 변명이 아닌 광주시민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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