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등 매운 볶음면 열풍에 가세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국민라면 '신라면'이 볶음면으로 다시 태어난다.
농심은 대표 제품 신라면을 새롭게 재해석한 신제품 신라면볶음면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함께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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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볶음면. 사진=농심 |
농심이 신라면 신제품으로 볶음면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국물 없는 라면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짜파구리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온라인에서는 '로제 신라면', '쿠지라이식 신라면' 등 신라면을 국물 없는 라면으로 만드는 레시피가 화제가 된 바 있다.
농심 신라면볶음면은 봉지면과 큰사발면 두 종류로 출시된다. 농심은 오는 20일부터 국내에 출시하고 8월부터 수출을 시작해 신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신라면볶음면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신라면 고유의 맛있는 매운맛을 볶음면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특히, 파와 고추 등으로 만든 조미유를 추가해 볶음면 특유의 매콤한 감칠맛을 한층 살렸다. 건더기는 辛 글자가 새겨진 빨간 어묵이 눈에 띈다. 또 청경채와 표고버섯을 기존 신라면보다 더욱 풍성히 넣어 씹는 맛을 가미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신라면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신라면볶음면을 내놓게 됐다. 맛있는 매운맛을 지향해 누구나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며 농심의 새로운 슬로건처럼 인생을 맛있게 만드는 신라면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