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 1.2% 하락…곡물·유제품 공급량 확대

기사입력 : 2021년08월06일 14:34

최종수정 : 2021년08월06일 14:34

육류·설탕 전월 대비 각각 0.8%·1.7% 상승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곡물·유제품 공급량이 늘면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소폭 하락 했다. 

연도별 식량가격지수 [자료=농식품부] 2021.08.06 jsh@newspim.com

6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1)에 따르면 '2021년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4.6포인트) 대비 1.2% 하락한 123.0포인트(p)를 기록했다. 

육류·설탕 지수가 소폭 상승했으나, 곡물·유제품·유지류 지수 하락으로 인해 전체 식량가격지수가 낮아졌다. 

먼저 지난달 곡물가격지수는 전월(129.4포인트) 대비 3.0% 하락한 125.5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6% 상승했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고, 미국 생산 전망 또한 개선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쌀은 높은 운임 비용과 물류 장애로 인해 판매가 느리고 진행되고 신곡이 유입되면서 하락이 떨어졌다.

보리와 수수 역시 수입 수요 약세로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밀은 북미 지역의 건조한 날씨와 유럽 일부 지역의 폭우로 인해 작황이 우려돼 가격이 상승했다. 

유제품은 전월(119.9포인트) 보다 2.8% 하락한 116.5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5% 상승했다. 

세계 수입 수요 감소로 탈지분유, 버터, 전지분유, 치즈 순으로 가격 하락 폭이 컸다. 여름휴가로 인해 북반구 시장 활동이 둔화되고 오세아니아 지역산 수출 공급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 역시 유제품 가격 하락에 기여했다.

유지류 역시 전월(157.5포인트) 보다 1.4% 하락한 155.4포인트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6.7% 상승한 수치다. 

팜유는 말레이시아 등 주요 생산국 생산량이 예상보다 적어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대두유는 아르헨티나의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비율이 하향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유채씨와 해바라기씨유는 세계 수입 수요 감소 및 공급량 증가 전망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품목별 가격지수 [자료=농식품부] 2021.08.06 jsh@newspim.com

반면 육류는 전월(109.4포인트) 보다 0.8% 상승한 110.3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9.6% 상승한 수치다. 

쇠고기는 주요 생산국의 공급량 부족과 중국의 수입 강세 지속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독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공급이 감소했으나 중국의 수입량 감소로 가격이 하락했다. 

가금육은 동아시아 지역의 수입량이 증가해 가격이 상승했다. 양고기 역시 수입량이 증가하고 오세아니아 지역의 공급량이 줄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설탕은 전월(107.7포인트) 대비 1.7% 상승한 109.6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44.2% 상승한 수치다.

설탕은 세계 최대 설탕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오래 지속돼온 건조한 날씨에다 최근 서리까지 내려 작황에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운유 가격 상승으로 사탕수수가 설탕보다 에탄올 생산에 더 많이 사용되는 점도 설탕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두·옥수수는 올해 5월 고점 이후 일부 하향 안정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고, 밀은 미국 봄밀 주산지 고온건조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관련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동향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