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대비 444명 증가, 사망자 1명 늘어난 582명
지난주 일평균 530.4명, 전주 대비 46.1명 증가
확산세 속 개학 방역 '비상', 내일부터 집중점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가 530명까지 치솟았다. 초중고 개학까지 다가옴에 따라 서울시는 학생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3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44명 늘어난 7만88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이 증가한 582명이다.
박유미 통제관은 "사망자는 70대로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619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576명, 해외유입 사례는 43명이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08.29 leehs@newspim.com |
4차 대유행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지난주(22~28일) 서울 확진자는 총 3713명으로 일평균 530.4명이 발생했다. 이는 2주전 484.3명보다 46.1명 증가한 수치다. 4단계 연장에도 오히려 확진자가 증가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n차 감염 확산의 주 요인인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가 37.6%에서 40.1%로 높아졌다. 무증상자 비율은 18.1%에서 17.7%로,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8.3%에서 7.4%로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주전 17명에 달했던 사망자도 지난주 10명으로 줄었지만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치명율도 높아지는 추세는 여전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초중고 개학까지 겹치면서 추가 방역 역시 비상이 걸렸다.
박 통제관은 "학생밀집지역 79개 거점에서 코인노래연습장, PC방, 영화관 등 총 750여개소를 대상으로 내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자치구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5일까지는 노래연습장, 학원‧교습소, 목욕장업, 민간 실내체육시설, 백화점‧대형마트의 종사자에 대해 2주 1회씩 선제검사 행정명령이 시행된다.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29일 검사건수는 3만9343건이며 전일 5만7640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444명으로 양성률은 0.8%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44명은 집단감염 44명, 병원 및 요양시설 5명, 확진자 접촉 194명, 감염경로 조사 중 193명, 해외유입 8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양천구 소재 직장 관련 27명(누적 32명),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2명(92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36명), 은평구 소재 직장 관련 2명(36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4.6%며 입원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22개(306개 중 184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32개소 5198병상으로 3020개를 사용중이며(58.1%)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116개다.
양천구 소재 직장에서는 종사자 5명이 28일 최초 확진 후 29일 38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43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민은 32명이다.
접촉자 203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2명, 음성 128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시설은 전화 권유판매를 하는 업체로 환기가 충분치 않았고 사무실내 밀집도가 높았으며 업무상 비말 발생이 많아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백신접종은 957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30일 0시 기준 1차 528만462명(55.1%), 2차 275만5524명(28.8%)으로 집계됐다. 신규접종은 5618명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99건 추가된 2만8803건으로 이중 98.5%는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화이자 66만2700회분, 얀센 1만2325회분, 모더나 3220회분 등 131만9695회분이 남아있다.
박 통제관은 "얀센백신 자율접종을 내달 18일까지 시행한다. 대상자는 30세 이상으로 해외 출국자 및 유학생, 공항근무자, 건설노동자 등 1회 접종으로 신속한 접종완료가 필요한 분들은 25개구 보건소에 문의해 적극 접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