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7포인트(0.74)% 상승한 469.3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4.64포인트(0.81%) 오른 1만5587.36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2.31포인트(0.63%) 오른 6727.5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6.32(0.37%) 뛴 7234.03에 마감했다.
시장은 7개월 만에 최고 주간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의 어닝 시즌의 긍정적인 시작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7% 상승하여 1개월 최고가로 마감했으며, 주간 기준으로 2.6%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은 경제 반등과 월가의 예측을 상회하는 분기별 결과 이후 1.8% 상승한 지수 상승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유럽 은행들은 금요일 팬데믹 이전 수준에서 거래하기 위해 모든 팬데믹 손실을 회복했으며, 미국 은행들은 최근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소매업, 석유 및 가스, 여행은 모두 1.6%에서 2% 사이 상승했다.
필 헌트의 이안 윌리엄즈 애널리스트는 "부정적인 뉴스에 대한 새로운 초점은 지난 몇 세션 동안 글로벌 주식에 도움이 되었으며 미국 은행 부문의 결과는 밤새 지수에 또 다른 상당한 상승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라 STOXX 600에 상장된 기업의 3분기 이익이 거의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유럽의 수익이 앞으로 몇 주 동안 고조를 보일 예정이다. 에너지 및 산업 회사는 실적 실적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크리스틴 라가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목요일 유럽의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며 최근의 급등세가 임금에 반영되고 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공급망 병목 현상,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팬데믹 충격으로 인한 기업 이익 회복 속도가 느려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씨티 애널리스트 아론 루이는 "중국 성장 둔화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위험 자산에 역풍을 일으킬 수 있다"며 "글로벌 주식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압박을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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