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6년만의 PGA 2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니 리(31)는 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3개, 더블보기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호주의 루커스 허버트. [사진= PGA] |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15언더파 269타를 써낸 루커스 허버트(호주)에 1타 뒤진 공동2위를 했다. 두달전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를 통해 PGA카드를 획득한 허버트는 생애 첫우승과 함께 상금 117만달러(약 13억700만원)를 거머쥐었다.
대니 리는 전날 6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올라 2015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6년4개월 만에 PGA 2승을 노렸다. 하지만 최종일 이븐파에 그쳐 패트릭 리드(미국)와 함께 공동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니 리는 PGA투어에서만 5번째 준우승을 했다. 이날 전반에 2연속버디와 보기1개로 1타를 줄인 대니 리는 후반들어 연달아 실수를 했다. 파4 12번홀 더블보기에 이어 13(파3), 14(파4)에서 보기를 범해 2위로 밀려났다. 숨을 고른 대니 리는 15번(파4) 16번(파3), 17번(파5)홀에서 3연속 버디를 한 뒤 마지막 18번(파4)홀에서 버디를 노렸지만 파에 그쳤다.
반면 루커스 허버트는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징검다리 버디와 보기1개씩을 기록, 1타차 우승을 했다.
출전선수중 가장 랭킹이 높은 패트릭 리드는 최종일 6타를 줄였다. 전반 버디3개와 보기1개를 한 뒤 후반들어 2연속 버디 2개씩을 몰아쳐 순위를 끌어올렸다.
노승열은 공동30위(6언더파), 올시즌 처음 출전한 PGA투어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한 배상문(35)은 공동65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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