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은 3일 국회 국방위원회를 방문해 K2전차 4차양산 소요확정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3일 국회를 방문해 민홍철 국방위원장에게 K2전차 4차양산 소요확정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한 뒤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창원시]2021.11.03 news2349@newspim.com |
이번 건의문 전달은 창원시가 K2전차 중소협력업체 협의회의 호소문을 받고 방위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 이뤄졌다.
K2전차 양산사업은 현대로템이 완성차를 생산하고 1100여개 중소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현재 3차 양산이 진행 중이며 추가 양산이 확정되지 않으면 2023년에 종료 예정이다.
4차 양산 소요확정은 그간 어렵게 쌓아온 우수한 국내 전차 산업기반의 붕괴를 막기 위해 그리고 지속적으로 양산되고 전력화되고 있는 유일한 전차라는 강점을 활용해 노르웨이, 오만, 폴란드 등 K2전차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국가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 해외수출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다.
허 시장은 "K2전차 추가 양산을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기반을 유지하고, 이를 토대로 수출이 이루어지면 국내 소요에만 매달려있는 중소 협력업체들이 향후 전차 생산 및 후속 군수 지원으로 고용 및 생산 효과는 지속 확대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방위산업 현장의 소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