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인도네시아산 산업용 요소 3년간 매월 1만톤 수입

기사입력 : 2021년12월07일 15:10

최종수정 : 2021년12월07일 15:10

차량용 요소 1만톤 연내 수입
요소 수입 다변화 지속 추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향후 3년간 인도네시아로부터 월 1만톤 수준의 요소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로 했다. 협력관계의 첫 성과로 인도네시아산 차량용 요소 최대 1만톤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향후 3년간 안정적 요소 수급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국내 요소 수입이 특정 국가에 편중되어 있어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왔다.

인도네시아는 요소 생산량, 경제교류 성숙도, 지리적 인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국내에 장기적·안정적으로 요소를 공급할 수 있는 국가로서 특히 차량용 요소에 있어 공급선 다변화에 중요한 국가로 검토해왔다.

[서울=뉴스핌]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오후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서 열린 겨울철 전력수급 대비 현장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11.29 photo@newspim.com

이에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장관과 향후 3년간 한국측 수요를 충분히 고려한 산업용(차량용 포함) 요소 물량, 월 1만톤 수준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업용 요소 수입량이 연간 약 37만톤(차량용 요소는 8만톤)인 점을 고려할 때 해당 물량은 수입선 다변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인도네시아와 장기적 요소 협력관계의 첫 성과로 7일 인도네시아의 최대 요소 공기업인 뿌뿍(PTpupuk)사(社)와 국내업체 간 차량용 요소 최대 1만톤 공급계약이 체결됐다. 이번에 확보된 차량용 요소 1만톤은 국내 모든 차량이 약 1개월반 동안 사용 가능한 물량이다.

인도네시아는 해당 물량을 오는 20일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선적·해상운송 등 고려시 12월 말 또는 내년 초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농번기 대비 등으로 인도네시아 국내도 요소 성수기이지만 양국 정부가 한국과의 동반자관계를 고려해 신속하게 요소 공급을 결정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돈독한 관계를 바탕으로 공급망 협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인도네시아산 요소 연합수입을 계기로 구성된 민간주도 요소얼라이언스를 통해 경제적·기술적 검토를 거쳐 다양한 국가들의 요소 생산기업들과 공동 협상하는 등 수입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수요를 통해 개별기업이 확보하기 힘든 대규모 물량에 대해 높은 협상력을 가지고 협상에 임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요소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소얼라이언스는 이번 인도네시아산 요소 도입을 시작으로 국내 종합상사와 함께 다른 국가와도 산업용, 차량용 등 대규모 요소 도입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중동(1~2개) 등을 우선적인 요소 수입다변화 국가로 검토 중이다. 향후 차량·산업 등 용도별로 최적의 대체국가를 선정해 협상할 계획이다.

fedor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