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지역 4·3유적지에 대한 체계적 정비를 위해 훼손지 복원・정비 등 7개 사업에 총 41억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4·3유적지의 체계적 보존과 관리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 현장으로 전승하는 사업을 확대·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4.3평화공원 입구.[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12.13 mmspress@newspim.com |
도는 2021년 올 한해 동안 4·3유적지 보존을 위해 주정공장 옛터 역사기념관 신축공사, 4·3유적지 시설물 유지관리, 중문신사터 4·3유적지 정비공사, 정방폭포 4·3유적지 정비공사 등 4개 사업에 총 36억원을 투입했다.
또한 지속적인 유적지 관리를 위해 지역의 리더(리·통장 등) 226명을 명예 감독관으로 위촉해 주민주도의 상시 유적지 관리시스템을 가동했다.
도는 올해 개정된 4·3특별법에 '유적지의 보존·관리'를 위한 안정적인 국비 지원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해 예산 확보에 나서 내년도 국비 1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을 확대해 내년에는 총 7개 사업에 4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주정공장 옛터 정비사업, 곤을동 잃어버린마을 복원사업, 백조일손 묘역 정비사업, 수악주둔소 종합관리계획 수립 및 정비, 4·3길 정비사업, 4·3유적지 시설물 유지관리,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 주차장 조성 등이다.
제주도는 4·3유적지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유적지 정비사업을 비롯해 문화재적 희소성과 대표성을 갖춘 4·3유적지를 발굴하고 이를 국가등록문화재에 등록하는 사업, 4·3유적지 활성화를 위한 다크투어 연계 사업 등 여러가지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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