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한글사랑도시 세종시가 자체 글씨체인 '세종글꽃체' 개발을 완료하고 8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세종글꽃체'는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한글사랑도시 세종시가 시민들이 널리 사용할 수 있는 고유의 글씨체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민주도로 추진됐다.
세종시가 개발한 세종글꽃체 모습.[사진=세종시] 2022.02.08 goongeen@newspim.com |
'세종글꽃체'는 시의 문해교육센터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 '세종글꽃서당'의 학습자들의 손글씨에서 탄생했다.
여러 학습자의 손글씨 중 강사들이 3가지 안을 추려 지난해 7월 한글사랑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홍죽표(77)씨의 손글씨가 선정됐다.
'세종글꽃체'라는 이름도 지난해 12월 시민공모를 거쳐 관련부서와 한글사랑위원회의 심사로 정했다. 한글사랑위원회는 15명의 위원 중 8명이 시민위원이다.
서체는 한글 1만1172자와 영문 94자 및 특수문자 986자, 세종시 상징물 특수문자(캐릭터, CI) 21자를 지원하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영상 자막을 비롯해 다양한 홍보물과 기념품 등에 세종글꽃체를 널리 활용할 계획"이라며 "세종글꽃체를 사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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