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 동부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장악한 지역들의 독립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통화했다.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TV 연설이 끝난뒤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과 이번 일을 논의했다며 "우리는 국가안보·국방회의를 시작했고, 향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회담도 예정되어 있다"고 알렸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도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35분간 회담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 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도 전화회담을 가졌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선언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발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2.02.1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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