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전세계를 감동시킨 스테디셀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 단 2주간의 앙코르로 한국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공연은 25일부터 3월 13일까지 마지막 앙코르 무대로 한국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이 작품은 지난 연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유료 객석점유율 99%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앙코르 공연 이후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멈췄던 대만, 뉴욕, 캐나다 등으로 이어지는 월드투어가 재개될 예정으로 이번 서울 앙코르가 2022년 월드투어의 첫 포문을 여는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원작으로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엇갈린 감정의 세 남자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속에서 격변과 혼란의 시대의 사회상과 이교도들에 대한 배척과 갈등, 부당한 형벌제도, 인간의 그릇된 욕망에서 비롯된 죽음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와 묵직한 울림을 남기는 작품이다.
세기의 역작이라 불리는 만큼 프랑스 특유의 감수성이 담긴 아름답고 강렬한 넘버와 현대 무용, 아크로바틱, 브레이크 댄스의 완벽한 조화로 예술의 극치를 선사하는 안무, 노트르담 대성당을 상징하는 100kg이 넘는 대형 종을 포함한 압도적이고 웅장한 무대 연출로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전 세계, 전 세대에 통(通)하는 예술의 경지를 보여준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추한 외모이지만 순수한 영혼으로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콰지모도' 역에는 안젤로 델 베키오(Angelo Del Vecchio)와 막시밀리엉 필립(Maximilien Philippe),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에는 엘하이다다니(Elhaida Dani), 젬므 보노(Jaime Bono), 노래하는 거리의 음유시인 '그랭구와르' 역에는 존 아이젠(John Eyzen), 플로 칼리(Flo Carli), 에릭 제트네(Eric Jetner)이 연기한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 '프롤로' 역에는 솔랄(Solal)과 로랑 방(Laurent Ban), 집시들의 리더 '클로팽' 역에는 제이(Jay), 이삭 엔지(Isaac Enzi), 파리의 근위대장 '페뷔스' 역에는 플로 칼리(Flo Carli)와 에릭 제트네(Eric Jetner), 페뷔스의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 역에는 엠마 르핀(Emma Lepine)과 젬므 보노(Jaime Bono)가 무대에 올라 절정의 기량을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서울 앙코르 공연은 내일인 25일부터 3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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