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당원권 정지 징계 후 당원들과 소통 늘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을 돌며 당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강조했던 '서진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공원에서 당원들을 만났다. 지난 8일 징계 이후 두 번째 광주 방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전라남도 진도에서 열린 주민들의 버스킹 행사에서 노래를 하고 있다.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캡쳐] 2022.07.24 taehun02@newspim.com |
23일 오후 6시께 시작된 모임에는 100여명의 당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대표가 공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참석자들과 치킨과 콜라(치콜) 등을 나눠먹으며 대화하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전남 진도를 찾아 지역주민들과 춤을 추는 모습을 직접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버스킹 행사를 하고 있어서 노래 좀 했다"라며 "지선과 대선 때 영암에서 진도를 잇는 도로와 진도 관통 도로 등에 대해서 진도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약에 반영했는데, 우선 노래로 갚는다.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이 대표는 윤리위의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 청구·가처분 신청 등을 예고했으나 제주와 목포, 순청, 광주, 진주, 창원, 부산, 춘천, 전주, 진도 등 전국 지역을 방문하며 당원·지지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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