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오는 12월 KLPGA 선수 오지현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시우가 첫날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첫날 공동선두를 차지한 김시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페덱스컵 랭킹 48위'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 사우스 윈드(파70·7243야드)에서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첫날 이글1개와 버디7개, 보기1개를 엮어 8타를 줄였다.
8언더파 62타를 써낸 김시우는 첫날 J.J 스펀(미국)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국내에서 12월 오지현과 화촉을 올리는 김시우는 4명의 한국 출전선수중 페덱스컵 랭킹은 가장 낮지만 PGA 통산4승을 향한 상큼한 출발을 했다. 임성재가 페덱스컵 10위, 김주형은 34위, 이경훈은 40위다.
이날 김시우는 전반버디2개와 보기1개로 1타를 줄인뒤 후반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홀인 10번(파4)홀에서 버디를 낚은뒤 13번(파4)부터 14번(파3), 15번(파4), 16번(파5)홀까지 4연속 버디를 했다. 이후 마지막 파4 18번홀에서 샷이글을 낚는 집중력을 보였다. 페어웨이 안착률 92.86%, 그린 적중률 83.33%, 퍼팅 이득타수는 1.53개를 보였다.
2013년 PGA에 데뷔한 김시우는 통산3승을 작성중이다. 2016년 원덤 챔피언십으로 첫 정상(한국 선수 최연소 우승 : 21세 2개월)을 안은 그는 이듬해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이 역시 21세 10개월 14일의 나이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 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웠다. 이후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트로피를 추가했다.
첫날 선두와 2타차 공동4위를 한 이경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경훈(31) 역시 좋은 출발을 보여 공동4위를 했다.
이날 버디7개, 보기1개로 6언더파 64타를 제출했다. 이경훈은 전반 1타를 줄인뒤(버디2개, 보기1개) 후반들어 5차례의 징검다리 버디에 성공,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 첫홀인 1번(파4)홀에서 1타를 줄인뒤 3번(파3), 5번(파4), 7번(파4), 9번(파4)에서 버디를 건졌다. 페어웨이적중률은 78.57%, 그린적중률은 61.11%였으나 퍼팅 이득타수는 1.36개나 됐다.
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안은 스무살 김주형도 버디5개, 보기1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19위에 포진했다. 김주형은 전반전서 버디2개와 보기2개로 이븐파를 한뒤 후반 2번(파4)과 3번(파5)홀에서 2연속 버디를 한 뒤 파로 마무리했다. 페어웨이적중률은 92.86%, 그린적중률은 83.33%, 퍼팅 이득타수는 1.66개였다.
단독3위에는 버디만 7개를 솎은 사히스 티갈라(미국), 토니 피나우와 J.T 포스턴(이상 미국) 등은 이경훈과 함께 6언더파 공동4위를 했다. 임성재는 이븐파를 기록, 공동77위에 머물렀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총상금은 7500만달러(약 981억원)다. PO 1, 2차 대회 우승자에게는 270만달러(약 35억3000만원)가, 페덱스컵 챔피언에게는 1800만달러(약 235억원)가 주어진다. 또 최하위를 해도 50만달러(약 6억5000만원)를 보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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