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광주 장애인단체 "장애인도 버스로 고향 가고파"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5:07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15:07

고속버스 저상버스 도입 촉구 기자회견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7일 "장애인도 버스 타고 고향 가고 여행 가고 싶다"며 "고속버스 저상버스(휠체어리프트)를 도입해 차별을 구제해달라"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오후 광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이동과 교통수단 등을 접근·이용함에 있어서 장애인을 제한·배제·분리·거부하면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법률 규정에 따라 교통사업자와 교통행정기관은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보행·이동을 할 수 있도록 정당한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 2017년 휠체어를 탑승한 장애인이 고속버스를 탈 수 있도록 휠체어 리프트가 있는 고속버스를 도입하라고 교통사업자인 금호고속과 교통행정기관인 광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7일 오후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속버스 저상버스를 도입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2.11.17 kh10890@newspim.com

이날은 소송을 시작한 이후 5년 만에 변론이 재개된 변론기일이었으나 광주시가 답변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판은 내년 1월 12일로 변론기일이 미뤄졌다.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소송을 첫 시작한 이후 지난 2019년에는 현대자동차 등에서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고속버스 모델을 개발해 출시했고, 한양고속 등 일부 고속버스 회사에서는 아주 제한적이지만 2~3개 구간에 고속버스 저상버스를 도입해 사전 예약을 통한 고속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시외버스회사 중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금호고속은 지난 수 년간, 프리미엄 버스를 계속 확대해가면서도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고속버스는 단 1대도 도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교통행정기관인 광주시 역시 장애인이 이동권에 대한 차별을 받고 있음에도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다고도 비판했다.

단체는 "인권도시를 표방한 광주시는 2017년에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에도 시외버스에 대한 내용이 없었고 5년이 지난 2022년에 새로 수립됐어야 할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은 그 계획 자체가 설립되지 못해 현재까지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휠체어 탑승 고속버스 모습 [사진=뉴스핌DB] 2022.11.17 kh10890@newspim.com

이들은 "지난 2014년 서울중앙지법에서 다른 원고들이 금호고속을 상대로 시외버스 저상버스 미설치 차별구제 소송에서 대법원은 휠체어 리프트 미설치는 차별이라는 것은 분명히 했다"며 "다만 그 차별을 시정해가는 과정에서 재정 등을 고려해 조치를 취하라는 내용으로 환송됐을 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고속버스에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하는 버스 제작은, 차체 자체를 낮추어 만들어야 하는 시내버스 저상버스 제작보다 상대적으로 쉽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며 "그런데 금호고속은 재정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차별금지법상 정당한 편의제공 의무를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광주지법은 신속한 재판 진행으로 어느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보편적 인권을 실현하는 마지막 보루가 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