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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위한 R&D·교통 인프라 갖춰"

기사입력 : 2022년12월22일 17:09

최종수정 : 2022년12월22일 19:38

대내외 위기 속 '이차전지' 안정적 공급망 필요
국내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 모색
"기업·연구소·대학 등 함께 활성화 방안 찾아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포항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서 이차전지 연구기반이 튼튼하며 연구개발(R&D) 시설이 집적해 있고, 교통 인프라까지 갖췄다"며 "포항이 이차전지 혁신성장 견인에 나선다면, 대한민국의 경제 활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포럼'을 열고 이같이 말한 뒤 "기업·연구소·대학·지자체 등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함께 주요 쟁점과 현황을 논의해 이차전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쌓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포럼에서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김병욱 의원실] 2022.12.22 ycy1486@newspim.com

이날 포럼에는 성일종·이만희·황보승희·윤창현·정동만·윤주경·박대출·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해 포항의 이차전지 투자 유치에 힘을 실었다.

포럼 패널로는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참석해 주제발표를 했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가 좌장을 맡아 이차전지 발전 방안과 관련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차전지는 신재생 에너지 보급 및 전기차 확산 등으로 세계적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의 새로운 배터리규정 등 자국 중심의 2차전지 생산 가치사슬로 국내기업의 공급망 위기, 기술경쟁 등 대내외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건실한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포럼에 참석해 "국회 정책위원회에서도 AI, 이차전지 산업 등의 지원을 위해 세밀하게 보고 준비하고 있다. 이차전지 같은 미래 신수종 사업을 대한민국이 선점하지 않으면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포항에서 특화 단지로 추진하는데, 당에서도 돕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이날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발전방안'을 주제로 이차전지 산업의 중요성과 전략 등을 제언했다.

송 수석연구원은 "이차전지는 반도체만큼이나 중요한 사업"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공급장치로서 배터리는 갈수록 증가하고, 2030년에는 적어도 500조원 정도의 시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한국을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차세대전지분야 소부장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고성능 이차전지를 안전하게 2nd life까지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차전지의 제조부터 폐기까지 저탄소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자원 재순환 준비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정재·김병욱·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포럼이 개최됐다. 2022.12.22 ycy1486@newspim.com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내에 밸류체인을 구축해야 한다"며 "포항은 지역적 밸류체인을 활용해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 시에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중국 기업에 유리한 원가 경쟁력 중심에서 친환경 대응 역량을 중시하는 종합 경쟁력으로 바뀌고 있다"며 "포항의 배터리재활용 특구를 적극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포항 지역의 R&D 기관(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K-배터리 발전 전략에 이어 지난달 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며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차전지 원료·소재 확보에 용이한 영일만신항을 중심으로 4조1697억원(MOU기준)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2019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내년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도전하고 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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