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중국의 가전업체 창훙(長虹)이 자체개발한 반도체 칩을 탑재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창훙은 자체개발한 가전용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을 탑재한 냉장고를 28일 첫 생산했다고 중국증권보가 29일 전했다.
창훙측은 "해당 MCU는 중국의 반도체 설계자산(IP)인 RISC-V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200MHz의 주파수를 갖췄고, 40nm 저전력 공정 설계를 채용했으며, 또한 고정밀 ADC(아날로그 디지털신호교환)을 실현했다"면서 "자체 MCU를 탑재해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생산을 개시한 창훙MCU 탑재 냉장고 모델은 보급형 제품으로 5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창훙은 중국의 유명 백색가전 업체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창훙측은 "향후 자체 MCU를 탑재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도에 1000만개의 자사 제품에 자체 MCU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훙은 또한 해당 반도체를 공정 장비나 에너지 관리 등의 용도로 타사에 판매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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