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3일 부산시 금정구에 위치한 '학생인성교육원'과 강서구에 위치한 '명문초 임시교사(울림마루), 학생안전체험관'을 방문해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방문한 의원들에게 학생인성교육원은 현안사항으로 ▲학생생활관 노후화에 따른 교육시설 개선 ▲특별실 현대화 ▲한빛학교 소운동장 천연잔디 조성 등 운동장 정비에 관한 사항을 발표하고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시설의 수용능력 한계 등을 고려, 외부 프로그램과 연계, 기관의 명칭이 변경된 만큼 '인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 적극 개발, 한빛학교 운영의 내실화 및 학생 지원 강화 등도 요구했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가 13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학생안전체험관'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2023.03.14 |
의원들은 "1박2일의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단체생활 속에서 바른 인성을 키워가기 위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노후 시설 개선을 통해 오고 싶은 체험시설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강서구 명지동의 '울림마루(초등학생 인성체험시설)'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현재 올림마루는 명문초 학생들의 임시교사로 활용되고 있다. 명문초는 당초 올 3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늦어지면서 초등학교 입학생 235명이 6대의 통학버스로 등·하교하며 울림마루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최장 거리가 3.5km(7~10분 소요) 정도이며, 통학버스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등·하교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명문초의 개교 지연 사유를 재확인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없도록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하며 "5월 초에 새 교사로 이동 시 다시 적응해야 하고 2~6학년 전입생을 받아 학교를 꾸려나가는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신정철 위원장은 "학생인성교육원 및 학생안전체험관 등 부산시교육청 산하 체험시설이 일회성 체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의 '인성, 안전의식' 함양에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내실화 및 수혜학생의 확대방안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 지연으로 개교가 늦춰진 명문초 건에 관해 "개교 지연에 따라 학생․학부모 피해는 물론 울림마루의 운영에도 차질을 가져온 만큼, 시교육청은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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