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가 17일 서울 중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국 이우-한국 중소기업 무역촉진포럼'을 개최했다.
왕웨이(王煒) 이우시 상무위원회 위원 겸 부시장은 먼저 이우시 경영 환경을 소개했다. "등록 시장 주체가 90만개를 넘어섰고 대다수가 중소기업과 영세 기업"라며 "지난해 이우시 수출입액이 4788억 위안(약 91조 7189억 2800만원)에 달한 가운데 수출액이 4300억 위안을 돌파했고, 중소기업 및 영세 주체가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왕 부시장은 이어 "중소기업과 영세 주체는 중한 간 무역 관계에서 협력 추진자이자 민간의 우호적 역군"이라며 "이우시와 한국의 중소 기업들이 이번 포럼을 계기로 업계 교류를 강화하고 무역 왕래를 촉진함으로써 호혜 공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핌] 왕웨이(王煒) 이우시 상무위원회 위원 겸 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주한중국대사관 팡쿤(方坤) 공사는 "중한 양국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이자 고품질 협력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우와 한국의 밀접한 무역 협력은 중한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적극적인 역량이 됐다"며 "'세계 상품의 도시'라 불리는 이우와 한국은 거대한 협력 공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팡 공사는 "이번 한국 방문을 계기로 이우시가 우위를 충분히 발휘하고 무역 및 투자 발전 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길 바란다"며 "한국과의 협력 교류를 심화시키고 호혜 공영을 실현함으로써 양국 국민에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우시 투자 설명회에는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신경숙 이사장과 홍석준·홍기원 국회의원, 명현관 전라남도 해남군수, 김종훈 울산광역시 동구청장 등도 참석했다.
또한 모자·액세서리 등 50여 명의 저장성 기업인들이 참석해 한국 중소기업 대표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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