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한문제, 우크라이나·하마스 등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북한·북핵 문제 공조 방안 등 다양한 상호관심사를 논의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은 현지에서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이 15일(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2023.11.16 [사진=외교부] |
양 장관은 한일이 지난달 5일 서울에서 9년 만에 재개한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통해 폭넓은 분야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외교 당국 간 각급에서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일 간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북핵·북한 문제는 물론 우크라이나 정세,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 엄중한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이 계속 협력하자는 데 공감했다.
외교부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위한 협의도 지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중일은 오는 26일 부산에서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시기를 논의하는 방안을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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