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지난해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의혹 제기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상대로 제기한 1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이 12월 시작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서보민 부장판사)는 한 장관이 김 의원과 시민언론 더탐사 관계자 등 7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12월 20일로 지정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 2층 에메랄드홀에서 외교부·대법원과 함께 국제형사재판소(ICC) 로마규정 이후 25년 동안의 성과와 과제, 보편성 및 지역 대표성 확대 등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개막 행사에는 한동훈 법무부장관,김상환 법원행정처장,피오르트 호프만스키 ICC 재판소장, 정창호 재판관, ICC 당사국 총회 의장 실비아 페르난데즈, 몽골 대법원장 등 8개의 아·태 지역 당사국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ICC의 아시아 지역에서의 인식 제고와 ICC의 역할 등에 대해서 토의를 진행했다. 2023.11.14 yym58@newspim.com |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 등이 지난해 7월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으로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를 처음 언급했다.
당시 김 의원은 여성 첼리스트 제보자 A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술자리 상황을 설명하는 통화 녹취록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후 A씨는 경찰조사에서 해당 내용이 모두 거짓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의원은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으나 한 장관은 "사과할 필요 없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난해 12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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