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레드로드 일대에 가로등 23본 설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서울 마포구 홍대에 스마트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귀갓길 안전과 범죄 발생률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한수원은 지난 9일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 스마트 안심가로등을 설치한 뒤 점등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해 총 9개 설치 지역을 선정했다. 선정 지역 중 하나인 홍대 일대에는 총 23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9일 열린 홍대 안심가로등 점등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4.05.10 rang@newspim.com |
안심가로등은 방범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한수원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수원은 지난 2014년 서울 홍제동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국 75개 지역에 총 3222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안심가로등은 별도의 전원 공급 없이 태양광으로 빛을 낸다. 일반 가로등보다 1.5배 밝으면서도 자정 이후에는 밝기가 조절돼 빛 공해 저감에 효과를 발휘한다. 또 충전 기능이 있어 해가 없는 장마철에도 최대 7일 동안 작동한다.
특히 이번에는 안심가로등 최초로 CCTV와 비상벨, 영상감지센서, 점멸기 등이 결합된 스마트형 가로등을 설치해 편의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스마트 안심가로등이 범죄는 물론 인명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방범 취약지역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펼쳐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9일 열린 홍대 안심가로등 점등식에서 참가 내빈들이 레드로드 일대에 설치된 안심가로등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4.05.10 rang@newspim.com |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