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열기념관 등 역사적 시설물 위치 및 안내판 오류 지적
윤세주 열사 생가 매입·독립운동 문화콘텐츠 개발 촉구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의회에서 밀양 의열정신과 역사 바로세우기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밀양시의회 강창오 의원 [사진=밀양시의회] 2024.09.11 |
밀양시의회 강창오 의원은 28일 열린 제260회 밀양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5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밀양의 의열 관련 역사적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밀양은 2018년 의열기념관, 2019년 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비, 2022년 의열체험관을 조성해 독립운동의 성지로 주목받아왔다"면서 "하지만 역사적 시설물의 위치나 안내판이 잘못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밀양경찰서 폭탄 투척 사건에 대한 안내판이 부정확한 위치에 놓여 있다"면서 "정확한 역사 안내와 정비 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독립운동가 육사 이원록과 밀양 출신 윤세주 간의 관계성을 활용해 지역 문화·관광 발전을 도모하자"고 제안하며 "이를 위해 윤세주 열사의 생가 매입을 통한 '청포도' 시비 건립과 독립운동 관련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의열의 도시 밀양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밀양이 독립운동의 중심지로서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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