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 중심 높은 발생률 기록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파주시는 2025년 첫 주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000명당 63.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42.9명 대비 49% 증가한 수치로, 특히 초중고 학생 연령대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파주 초등학생(7-12세)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81.2명으로 가장 높았다. 중고등학생(13-18세)도 104.7명을 기록했으며, 성인층(19-49세)은 90.2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도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으로 2016년 이래 최고치를 보임에 따라 전국적인 유사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파주시] 2025.01.13 atbodo@newspim.com |
파주시는 학교와 학원 등의 방역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촉구 중이다. 영유아, 노인, 만성질환자들에게는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학생들이 확산 중심에 있다고 보고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며, "인플루엔자 유행이 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20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며,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국가 예방접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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