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5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공개한다.
신테카바이오는 행사에서 30건 이상의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며, 전주기 AI 신약 플랫폼과 차세대 융합형 언어모델 기반 가상 스크리닝 기술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술은 100억개 이상의 화합물을 스크리닝해 신약 후보물질을 빠르게 발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테카바이오 로고 [사진=신테카바이오] |
회사 측은 JP모건 컨퍼런스 외에도 '바이오텍 쇼케이스 2025'와 연계된 파트너링 프로그램에 참가해 사전 협상이 진행 중인 기관들과의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정종선 대표이사를 포함한 국내외 팀이 직접 참석해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언어모델 플랫폼은 구글 알파폴드가 예측한 2억개 단백질 구조 데이터와 글로벌 3차원 구조 은행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질환 타깃의 유효물질이 도출될 때까지 반복적인 생성 및 검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새롭게 준비한 SaaS는 고객사가 원하는 플랫폼 서비스만 사용할 수 있게끔 모듈화해, AI신약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여 고객사들의 도입 시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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