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0억 원 이상 매출 반영…사상 최대 매출 경신 기대
절충교역 확대‧해외 시장 개척…방산 기술력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항공·우주·방산 전문기업 제노코가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약 10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제노코는 현재 수주잔고 중 400억 원 이상을 올해 당기 매출로 인식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규 매출이 더해질 경우 2025년에는 최대 매출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이는 지속적인 기술력 강화와 국내외 시장 확대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또한 오는 3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제노코의 지분 약 38%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노코는 KAI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하며, 위성통신 및 항공전자 부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국산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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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코 로고. [로고=제노코] |
아울러, 제노코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절충교역(Offset Trade)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절충교역은 해외 무기 및 장비 도입 시 국산 부품 수출 또는 국방 기술 이전을 포함하는 상호 협력 방식으로, 국가 간 대규모 계약에서 산업 협력과 기술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제노코는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최대 수주잔고 1200억 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방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태삼 제노코 대표는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발전과 함께 제노코의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KAI와의 협력을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