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성인 '23만명' 대상
건강행태·만성질환 유무 파악
조사원증 패용한 조사원 방문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활용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역 주민의 건강 실태를 파악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가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및 258개 보건소와 함께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지역 주민의 건강 실태를 파악한다.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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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건강조사 조사원 예시 [자료=질병관리청] 2025.05.15 sdk1991@newspim.com |
올해 조사 대상은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이다. 흡연 등 건강행태, 건강 지식, 만성질환 유병, 보건기관과 의료 이용에 대한 지역단위 건강통계를 조사한다.
질병청은 조사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안내서를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이후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조사원은 조사 수행을 위한 교육을 이수한 보건소 소속 전문 조사원이다. 이들은 지역 보건소장 직인이 찍힌 조사원증을 패용한 뒤 가구에 방문한다.
조사대상은 통계 전문가들에 의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선정된다. 조사에 참여한 국민은 답례품 등을 받을 수 있다.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는 오는 12월에 공표될 예정이다. 전체 결과는 이듬해 2월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수집된 모든 자료는 지역보건의료 계획의 수립·평가 등 지역사회 건강 증진 사업 수행을 위한 귀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며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통계법에 의해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므로 지역주민은 조사원이 방문했을 때 조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