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자동차·철강 등 부산 지역 수출 기업 참여
"기업 건의사항, 세법개정안 및 세관 행정에 반영"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정부가 미국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22일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은 합동으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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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사진=인천항만공사] 2025.01.07 dream@newspim.com |
이번 행사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최근 급변하는 대외 여건 변화를 배경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등 우리 핵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삼성전기, 성우하이텍, 동국씨엠, 희창물산 등 부산지역 8개 기업들과 한국무역협회, 한국원산지정보원,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계는 ▲미국 상호관세 부과 대상 HS 리스트의 공시 ▲미국 정부의 원산지 판정 관련 정보 제공 ▲철강 등 품목관세 완화 필요성 ▲우회수출 등 불공정 경쟁 차단 ▲보세가공제도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기재부와 관세청은 이런 건의 사항들을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반영하고, 올해 세법 개정과 일선 세관 행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