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환경·시민 건강 최우선…신중하고 엄정한 대응 방침
[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 중인 사업자가 지난 8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신규 사업계획서를 다시 제출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목포시는 "사업계획이 지역 여건에 부합하지 않으며 시민 건강과 생활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용할 수 없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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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청 전경. [사진=목포시] |
앞서 지난달 24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같은 사업계획에 대해 중대한 문제점을 이유로 반려 결정을 내렸다. 목포시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며 지역사회와 함께 시설 설치를 강력히 반대해 왔다.
이번 재제출된 계획서에 대해서도 목포시는 부서별 검토, 전문가 자문,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타당성과 부적합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다.
또 유사한 사업계획서가 반복 제출되더라도 시민 건강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건강과 지역 환경은 시정의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의료폐기물 소각시설과 같이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은 법적 절차와 과학적 검토를 토대로 지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