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반도체 특화 전환·교육과정 공동 개발…부산을 산업 핵심 거점으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지역 대학들과 손잡고 반도체 인재 양성 기반 마련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전날 오후 교육청 회의실에서 부산대, 국립부경대, 동아대, 동의대, 경남정보대 등 5개 대학과 '직업계고 반도체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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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교육감(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25일 오후 2시 30분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부산대, 국립부경대, 동아대, 동의대, 경남정보대 등 5개 대학과 함께 '직업계고 반도체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2025.08.26 |
이번 협약에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최재원 부산대 총장, 배상훈 부경대 총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한수환 동의대 총장, 김태상 경남정보대 총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산업사회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기술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협력 사항은 ▲부산 직업계고의 반도체 특화 전환(가칭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개발 및 공동 운영 ▲학교 밖 교육과정 협력 ▲직업계고 교원 대상 역량 강화 연수 운영 ▲지역 인재 정주형 인재양성 지원 등이다.
협약에 따라 지역 대학들은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개설·운영할 예정이며, 교육청은 직업계고-대학-산업체 간 상생 협력 구조를 통해 중등에서 고등 교육까지 연계되는 반도체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 직업계고 학생들이 미래 반도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대학이 힘을 모았다"며 "국가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의 전문 기술 인재를 양성해 부산이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