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호남 출향민과 지역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 발전과 화합을 다짐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북 부안에서 서울호남향우회 총연합회 고향방문행사가 열렸다. 향우 1600여명, 전북도민 등 1700여명이 함께하며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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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20일 전북 부안 곰소젓갈발효식품센터에서 열린 '서울호남향우회 고향방문 및 향우 단합대회'행사에 참석해 박종명 서울호남향우회 회장으로부터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전남도] |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박홍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권익현 부안군수,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박종명 서울호남향우회장, 명재선 서울호남향우회 이사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 고향사랑 실천 유공자 표창 등이 차례로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향사랑 실천 의미를 더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축사에서 "향우 여러분의 뜨거운 고향사랑 덕분에 전남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정부도 이번만큼은 반드시 호남에 제대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재생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통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이 기회를 살려 50만 신도시까지 조성하는 등 역사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3월 전남·전북·광주가 함께 '호남권 메가시티 3자 경제동맹'을 선언했고, 호남권은 광주·전남 1극과 전북 1특 체제로 뭉쳐 지방시대의 중심축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고향 호남이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향우 여러분의 큰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2007년 설립 이후 25개 지부로 구성됐으며 향우회 추산 광주·전남·전북 출향민은 약 350만 명에 이른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