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제당업계가 설탕가 인상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가격을 인상하려고 했지만 정부와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제당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업체들은 설 연휴 이후 설탕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었다. 이는 설탕의 원재료인 원당가격이 작년에 비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뉴욕 원당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원당 가격은 파운드 당 26~27센트로 지난 2009년 대비 3배가량 오른 상태다. 국내 제당업계는 지난해 8월 8~9%대 인상에 그쳤고 이에 따른 손실이 막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국제 원당 가격이 급등한 것은 원당의 세계 최대 소비국인 인도가 사탕수수 흉작으로 원당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는데다, 세계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마저 작황이 부진해 대규모 공급부족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제당업계는 설탕가 인상을 줄곧 고려해왔다. 특히 CJ제일제당 김진수 사장이 지난 1월 "설날 이후 설탕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인상이 초읽기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설날이 지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제당업계의 설탕가격 인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는 제당업체들이 '서민 물가 안정'이라는 MB 정부의 정책 기조를 거스르는 것이 부담스러운데다 여론의 비난도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탕가격을 올리면 연쇄적으로 다른 물가 상승에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업계의 고민은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제당업계 관계자는 "현재 설탕가격 인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내릴 때는 쉽게 내릴 수 있지만 올릴 때는 쉽게 올릴 수 없어 업계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설탕이나 밀가루의 경우 원자재 가격 비중이 매우 큰 만큼 원유나 가스처럼 원가연동제로 이뤄졌으면 하는 것이 업계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22일 제당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업체들은 설 연휴 이후 설탕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었다. 이는 설탕의 원재료인 원당가격이 작년에 비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뉴욕 원당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원당 가격은 파운드 당 26~27센트로 지난 2009년 대비 3배가량 오른 상태다. 국내 제당업계는 지난해 8월 8~9%대 인상에 그쳤고 이에 따른 손실이 막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국제 원당 가격이 급등한 것은 원당의 세계 최대 소비국인 인도가 사탕수수 흉작으로 원당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는데다, 세계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마저 작황이 부진해 대규모 공급부족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제당업계는 설탕가 인상을 줄곧 고려해왔다. 특히 CJ제일제당 김진수 사장이 지난 1월 "설날 이후 설탕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인상이 초읽기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설날이 지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제당업계의 설탕가격 인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는 제당업체들이 '서민 물가 안정'이라는 MB 정부의 정책 기조를 거스르는 것이 부담스러운데다 여론의 비난도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탕가격을 올리면 연쇄적으로 다른 물가 상승에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업계의 고민은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제당업계 관계자는 "현재 설탕가격 인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내릴 때는 쉽게 내릴 수 있지만 올릴 때는 쉽게 올릴 수 없어 업계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설탕이나 밀가루의 경우 원자재 가격 비중이 매우 큰 만큼 원유나 가스처럼 원가연동제로 이뤄졌으면 하는 것이 업계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