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는 29일 최근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양적 완화 등 포괄적인 완화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또 향후 미국 경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시라카와 총재는 나고야에서 열린 한 경제 지도자 모임에서 "비록 장기 금리는 상승하고 있지만 Tibor 금리나 회사채 스프레드는 줄어드는 등 완화 정책의 효과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대출 지원 대책의 경우 그 규모를 더 늘릴 의향이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시라카와 총재는 "앞으로 미국의 경제 상황을 꾸준히 관찰할 것"이라며 "여기엔 지난 11월 연준이 실시한 양적완화의 효과도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기서 미국 장기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경제에 대한 과도하게 비관적인 시각이 후퇴하고 있고 또 완화정책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향후 미국의 경제는 생산 소득 지출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회복세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시라카와 총재는 아일랜드로 촉발된 유로존 경제 위기가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으로 시장 안정화에 다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최근 과열되고 있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문제는 글로벌 시장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따른 시장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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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