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엔화 강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경제가 현재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펼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28일 일본은행(BOJ)의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는 28일 "현재 일본 경제는 엔화 강세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상당히 심각한 상태에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그는 "일본 경제가 결국 회복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나고야에서 열린 기업 임원 대상 연설에서 시라카와 총재는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엔화 강세가 지속되며 일본 기업들의 수출 감소와 이익 감소, 투자심리 악화 등이 국가 경제에 상처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또 "유럽 은행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특히 미국 달러 자금 조달에 있어서 어려움에 직면함에 따라 대출 중단을 강요받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통화정책 완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행은 지난 10월 자산매입계획을 통해 통화정책을 완화한 바 있다.
이는 세계 경기 침체와 함께 엔고 현상으로 인해 수출 주도의 일본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을 제거하기 위한 결정.
시라카와 총재는 "일본은행의 이러한 통화정책에 변화가 없다"며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파장이 여전해, 일본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된다면 다시 통화완화 정책을 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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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